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남자 추미애요? 무슨 말이에요? <br><br>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민주당 강성지지층들이 오늘 붙여준 별명이라는데요. <br> <br>한 때 우 의장을 비판했던 이들이 쏟아낸 칭찬입니다. <br><br>Q. 왜 남자 추미애라고 하는 거에요? <br><br>민주당 강성지지층이 원했던 의장은 추미애 의원이었죠. <br> <br>추 의원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우원식 의장이 보여줬다는 겁니다. 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기본 자질이 안 되잖아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죄하라!" "사죄하라!" <br><br>[현장음] <br>"기본은 지키세요!" "사퇴하라" <br><br>[우원식 / 국회의장 (어제)] <br>위원장으로 선출되신 분들, 축하드리고요. <br><br>[권선동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대화가 안 돼… 내가 그랬잖아… <br><br>Q. 결국 민주당이 요구한대로 어제 11개 상임위원장 뽑을 수 있도록 열어줬죠. 그래서 지지층들이 남자 추미애라고 한 거군요. <br><br>네, 지난달 우원식 의장 선출에 반발해 지지층들이 대거 탈당했던 것과 대조적이죠. <br> <br>그 땐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달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 23일)] <br>우원식 후보를 찍은 분들이 여러분의 의사에 반한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. <br><br>우원식 뽑은 사람 누구냐며 색출까지 나섰던 강성 지지층들, '재명이네마을' 팬카페에서는 우 의장을 향한 감사 인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<br><br>Q. 헌정 사상 처음보는 독식이라던데요. 의장은 중립 지키라고 당적 못 가지게 해놨는데, 협치는 무너지는 거죠. <br><br>네.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오늘 당론으로 우원식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<br>의장 선출 6일만, 헌정사 최단기 사퇴결의안입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박찬대 천하람 민주당, 개혁신당 원내대표들인데, 웃고 있는데 신박한 제안을 거절했나보죠? <br><br>네 웃으면서 거절한 신박한 제안이 뭔지부터 보실까요. <br><br>[천하람 / 개혁신당 원내대표 (오늘)] <br> "법사위를 여당에 돌려드리는 방안을 한 번 검토해 봐주셨음 좋겠다 생각합니다. 채상병 특검법의 기한 내 합의 처리를 조건으로…" <br><br>개혁신당, 본인들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도 통과시킬 수 있고, 여야 협치도 이뤄내는 제안을 한 겁니다. <br><br>Q. 박찬대 원내대표가 거절했나보죠? <br><br>네, 바로 옆에 앉아 웃으면서 거절한 이유, 바로 이겁니다. <br>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 <br>신박한 또 안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고요. 다만 여당과는 법사위를 놓고는 신뢰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. (21대 후반기에) 기대를 갖고 법사위를 양보했는데 김도읍 위원장에 의해 막혔던… <br><br>지난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줬다가, 핵심 법안들 처리에 애를 먹었던 트라우마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. <br>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재선이 초선에게. 재선 배현진 의원이 이준석 의원에게 한 말인가요?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,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시작은 '초선' 이준석 의원이었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의원 (어제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반지의제왕 보면 골룸은 반지만 보면 미쳐 날뛰잖아요. 그런 것처럼 김정숙, 이재명, 이런 키워드만 나오면 그냥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있어요. 당장 이 사안에 끼어든 사람 보십시오. 배 모 의원 다 끼어 들어서. 이런 무식한 돌격을 왜 하냐는 거예요. <br><br>Q. 배현진 의원이 김정숙 여사 의혹 공세에 앞장 서고 있죠. 초선 공격에 재선의 답은요?<br><br>'재선'답게 '초선'에게 훈수를 뒀습니다. <br><br>[배현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] <br>"우리 이준석 의원님께서 올해 등원을 하셨어요. (올해) 국정감사로 다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걸 배우시게 될 거예요. 아직은 그 운영위나, 국회 운영위나 이런 걸 모르시다 보니까<br><br>Q. 두 사람의 충돌, 역사가 있죠? <br><br>국민의힘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한솥밥을 먹었을 때도 당 운영 문제 등을 놓고 번번이 부딪혔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당시 국민의힘 대표 (2022년 6월)] <br>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특히 (회의 내용이) 유출이 많이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…. <br> <br>[배현진 /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 (2022년 6월)] <br>본인께서 언론에 나가서 얘기하신 걸 언론인들이 쓴 것을 누구의 핑계를 대면서…. <br> <br>[이준석 /당시 국민의힘 대표 (2022년 6월)] <br>단속해 볼까요 한 번? 단속해볼까요? <br><br>두 사람, 당이 바뀌면서 잠잠하나 했는데 여야 의원으로 만나면서 오히려 악연은 더 깊어질거 같네요. (깊은악연) <br><br>Q.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